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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李 영장 기각, 추석 민심에 영향?…문제는 중도층 움직임

2023-09-29 1,3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아는기자 '아자'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추석 민심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김 기자 방금 추석 민심 살펴봤는데, 연휴 시작 전에 조사된 것들이죠? <br><br>네. 이번에 발표된 여론조사는 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이슈는 반영되지 않은 결과입니다. <br> <br>그 상태에서 보면 '정권심판론'이 우세했죠. <br> <br>그러니까 내년 총선에서 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 '여당에 힘을 싣자'는 의견보다 더 많았던 건데요. <br><br>하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비슷한 상황입니다.<br> <br>민주당으로서는 정권 심판론을 다 흡수하지 못하는 게 숙제이고, 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이 높은 게 부담인데, 그 와중에 이 대표 영장 기각 후폭풍도 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연휴 직전에 결판난 이 대표의 영장 기각 파워가 어느 정도 셀까요? 추석 민심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텐데요. <br><br>민주당은 사법리스크가 해소됐다며 잔뜩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그제)]<br>"전날 원내대표 당선됐을 때는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당대표님의 기각 소식을 들으면서 무거운 짐이 반 이상은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" <br><br>국회에서 영장 가결된 이후에 지지율이 결집된 상황에서, 그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 중도층까지 넘어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국민의힘도 악재라고 봐야겠죠? <br> <br>국민의힘도 당장은 악재라고 보는 분위기가 우세합니다. <br> <br>한 여권 관계자는 "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약해지면서 당장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도 악재인 건 분명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장기적으로는 이재명 체제로 총선 치르는 게 나쁘지 않다는 판단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르면 연말 쯤 재판 중인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결과가 나오고, 또 내년 초부터는 거의 매일 이 대표가 재판에 나가야 할 가능성이 커 사법리스크는 여전히 살아있는 이슈라는 거죠. <br><br>Q. 어때요. 김 기자가 보기에 '기각 파워' 얼마나 셀까요? 총선 민심으로 중요할까요? <br><br>민주당의 바람대로 '기각 파워'가 중도층까지 영향을 미친다면 이야기는 달라집니다. <br> <br>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고착화된 지 오래 됐거든요.<br> <br>여야 모두 지지율이 30%대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가운데 무당층, 즉 중도층도 30%대에서 어느 한 쪽에 마음으로 주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중도층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 움직이기 시작한다면 국민의힘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내부에서도 "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"라며 한동훈 장관의 수도권 차출 이야기도 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다만, 기각 이후 보수층이 위기감을 느끼며 더 결집할 가능성도 배제할 수 없습니다. <br><br>중도층이 움직이지 않는다면 추석 전과 정치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겁니다. <br> <br>Q.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한 것도 추석 민심 '기각 파워'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있겠죠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여러 포석이 깔린 제안인데요.<br> <br>일단 사법리스크가 해소됐다는 자신감 과시용 성격이 큽니다.<br><br>이제 대통령이 날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거죠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 "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 정무적 메시지를 더 내놓을 것"이라고 했는데요. <br><br>내 상대는 대통령이라며 정치적 체급을 키우는 포석도 있고 또 민생을 챙기는 통 큰 정치를 하는 모습도 노린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반면, 국민의힘은 예상된 카드였다며 곧바로 여야 대표 회담으로 선을 그었는데요.<br> <br>이 대표 상대는 김기현 대표라는 거죠. <br> <br>결국 영수회담 제안은 힘겨루기로 끝날 가능성이 커보입니다. <br><br>Q. 연휴 끝나고 추석 민심, 특히 중도층을 주목해야 한다는 이야기네요. 아는기자 김민지 기자였습니다. <br><br>연출 : 신유나 PD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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